애플의 맥북 시리즈는 인텔 기반에서 벗어나 M1 칩을 시작으로 ‘애플 실리콘’이라는 전환점을 맞이하며, 성능·배터리·발열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M2 칩은 M1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더 빠르고 강력한 작업 처리 능력을 보여주며 맥북 사용자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질문합니다. “지금도 M1을 사도 괜찮을까?”, “M2는 정말 그만한 값을 할까?”
이번 소개할 내용은 M1과 M2 맥북의 차이, 각 제품의 장단점, 그리고 사용 목적별로 어떤 모델이 적합한지 상세히 비교해보겠습니다.
1. M1 맥북의 장점과 단점
✅ 장점
① 애플 실리콘의 효율성
M1 칩은 ARM 기반으로 설계된 애플 최초의 실리콘 칩입니다. 기존 인텔 맥북과 비교했을 때, 발열과 전력 소비가 월등히 낮아졌으며, 팬이 없는 모델(MacBook Air M1)에서도 성능이 안정적입니다. 장시간 사용 시에도 기기 온도가 높아지지 않기 때문에 무소음 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합니다.
② 배터리 지속시간의 혁신
M1 맥북은 최대 18시간 이상 사용 가능한 배터리 성능을 자랑합니다. 문서 작업, 영상 시청, 웹서핑 등 실사용 기준으로도 하루 이상 사용이 가능하여,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 탁월한 선택지입니다.
③ 가성비 최고 모델
M1 맥북은 맥북 시리즈 중에서도 가격 대비 성능비가 가장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받습니다. 현재는 출시가 기준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중고 또는 리퍼 제품도 충분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④ macOS 최적화와 앱 호환성
M1 맥북은 Rosetta 2를 통해 인텔 기반 앱과의 호환성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신 macOS에서는 M 시리즈 칩에 맞춰 앱들이 계속해서 최적화되고 있어 호환성에 대한 우려는 거의 없습니다.
❌ 단점
① 외부 모니터 확장성 한계
M1 맥북은 기본적으로 외부 모니터 1대만 지원합니다. 듀얼 모니터 환경이 필요한 디자이너, 개발자에게는 불편할 수 있으며, DisplayLink 등 별도 소프트웨어나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확장은 가능하지만 추가 설정이 필요합니다.
② 확장 불가능한 사양
M1 칩은 SoC(시스템온칩)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RAM과 SSD를 업그레이드할 수 없습니다. 구매 시 선택한 사양이 끝까지 고정되므로, 16GB RAM, 512GB SSD 이상을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③ 고사양 작업에는 제약
영상 편집, 3D 작업 등 고사양 작업에서는 M2 대비 성능 차이가 존재합니다. 특히 GPU가 중요한 그래픽 작업에서는 M2 이상의 성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M2 맥북의 장점과 단점
✅ 장점
① 향상된 연산 성능
M2 칩은 M1보다 더 많은 트랜지스터와 코어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단순 성능 수치뿐 아니라 실사용 환경에서도 빠른 실행과 매끄러운 작업 전환을 보여줍니다. 특히 파이널컷, 어도비 프리미어 등 고용량 작업에서도 체감할 수 있는 차이를 보입니다.
② 고급형 모델 다양화
M2 칩은 에어 모델뿐만 아니라 M2 Pro, M2 Max, M2 Ultra까지 출시되어 작업 강도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M2 Pro 이상 모델은 4K/8K 영상 편집, 3D 렌더링, 고해상도 이미지 작업까지 수월하게 처리합니다.
③ 향상된 메모리 대역폭
M2는 최대 24GB까지 메모리를 지원하며, M2 Pro 이상은 최대 96GB까지 확장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앱 실행 속도,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한층 여유로운 작업이 가능합니다.
④ 고급 디스플레이 옵션
M2 맥북 프로 모델은 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1,000니트 이상의 밝기, ProMotion 120Hz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색감 정확도, 화면 응답성, 시인성 모두에서 전문가용 장비로 손색이 없습니다.
❌ 단점
① 가격 상승
M2 에어 기준으로 기본 사양도 160만 원 전후로, M1 대비 약 20~30만 원 비싸며, 고급형 모델은 200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② 팬 소음 및 발열 이슈
M2 에어는 팬리스 구조지만, 장시간 고부하 작업에서는 발열이 발생하며, M2 프로/맥스 모델은 팬 소음이 신경 쓰인다는 평가도 일부 있습니다.
③ ‘체감 차이’의 애매함
일반 사용자의 경우, M1과 M2의 차이를 크지 않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정도의 가격 차이가 타당한가?”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3. 실제 사용자 유형별 추천 모델
사용자 유형 | 추천 모델 | 추천 이유 |
---|---|---|
대학생 / 직장인 | MacBook Air M1 | 문서 작업, 줌 회의, 넷플릭스 등 일반 작업에 가볍고 성능도 충분 |
영상 편집 초급자 | MacBook Air M2 | 간단한 편집 및 렌더링에도 무난. 긴 배터리 수명 |
디자이너 / 포토샵 | MacBook Pro M2 14인치 | 색상 표현 정확도, ProMotion 디스플레이, RAM 확장 가능 |
콘텐츠 크리에이터 | MacBook Pro M2 Max | 4K 영상 편집, 3D 렌더링, 다중 트랙 편집에 최적 |
출장 많은 유저 | MacBook Air M1 or M2 | 가벼운 무게, 긴 배터리 수명, 이동 시 최적 |
개발자 / 프로그래머 | MacBook Pro M2 Pro | Xcode, VS Code, Docker 등 개발환경에서 빠른 처리 성능 |
결론: 지금 M1을 사도 될까?
M1 맥북은 지금도 충분히 훌륭한 선택입니다. 직접 사용을 해보니 일반 사용자라면 체감상 부족함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무거운 작업을 자주 하거나 영상·디자인 전문가라면 M2 또는 그 이상의 모델을 고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맥북 선택은 단순히 ‘성능이 좋은가’가 아니라, ‘내가 주로 어떤 작업을 하느냐’,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할 계획인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M1을 선택해도 후회는 없지만, 더 미래지향적이고 확장 가능한 성능이 필요하다면 M2가 현명한 선택일수도 있습니다. 내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는게 가장 합리적이니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