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는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합니다. 문제는 이 부풀어 오른 혈관이 어느 순간 갑자기 파열되며 치명적인 뇌출혈(지주막하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사망률이 30~50%에 달하고, 생존하더라도 절반 이상이 중증 후유증을 남깁니다.
하지만 뇌동맥류는 파열 전에는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평소 두통, 시야 흐림, 어지러움 등 이상 증상이 반복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밀 검진을 통해 미리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핵심 전략입니다.
이번에는 최근 모 연예인도 겪었던 뇌동맥류의 증상부터 진단법, 치료법까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뇌동맥류란 무엇인가?
✅ 정의
뇌동맥류(뇌동맥류증)는 뇌 속의 동맥 벽이 약해지면서 혈관이 국소적으로 부풀어 올라 주머니(aneurysm)처럼 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 부풀어 오른 혈관은 외부 충격, 혈압 상승, 스트레스, 혈관 손상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파열의 위험이 매우 큽니다.
✅ 분류
- 비파열성 뇌동맥류: 아직 터지지 않은 상태. 대부분 무증상
- 파열성 뇌동맥류: 혈관이 터져 지주막하출혈을 유발, 매우 응급 상황
✅ 발생 위치
뇌기저부, 대뇌동맥 분지 부위에서 흔히 발생하며, 특히 전대뇌동맥, 중대뇌동맥, 후교통동맥 부위에서 발생한 동맥류는 더 위험합니다.
2. 뇌동맥류의 주요 증상
✅ 비파열 상태에서의 초기 증상 (거의 없음)
- 눈 뒤쪽 통증
- 시야 흐림, 복시
- 안면 마비, 감각 이상
- 만성 두통, 목 뻣뻣함
- 청력 이상
⚠️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반드시 검진 필요
✅ 파열 시 증상 (응급 상황)
-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 ("번개 같은 두통")
- 구토 및 의식 혼미
- 목의 강직, 경련
- 실신 또는 혼수 상태
- 시력 급격히 저하
- 마비 또는 반신 불수
💡 파열된 뇌동맥류는 1시간 이내 치료받지 않으면 생명에 치명적이며, 초기 대응이 생존율과 후유증을 결정짓습니다.
3. 뇌동맥류 진단 방법
✅ ① 뇌 CT (컴퓨터단층촬영)
빠르게 출혈 여부 확인 가능하며, 파열 시 급성 지주막하출혈 여부 파악에 유용합니다.
✅ ② CT 혈관조영술 (CTA)
조영제를 이용하여 뇌혈관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하며, 비파열성 뇌동맥류의 위치, 크기 파악에 효과적입니다.
✅ ③ 뇌 MRA (자기공명혈관조영술)
비침습적으로 뇌혈관 촬영 가능하며, CT보다 해상도는 낮지만 방사선 노출이 없습니다.
✅ ④ 뇌혈관조영술 (DSA: Digital Subtraction Angiography)
가장 정밀한 진단법으로, 혈관에 직접 조영제를 주입해 실시간 혈류 확인이 가능하며 치료 전 필수로 시행됩니다.
📌 가족력(부모, 형제 자매 중 동맥류 병력) 있는 경우 조기 정밀검사 강력 권장
4. 뇌동맥류 치료 방법
✅ 1) 예방적 치료 (비파열성 동맥류)
① 코일 색전술 (혈관 내 수술)
- 혈관 안에서 코일을 삽입해 동맥류 내부를 채워 더 이상 혈류가 흐르지 않게 막는 방법
- 장점: 개두 수술 없이 시술 가능, 회복 빠름
- 단점: 동맥류 재개통 위험, 정기적 추적 검사 필요
② 클리핑 수술 (개두 수술)
- 두개골을 열어 동맥류 근원을 클립으로 막는 방식
- 장점: 재발 가능성 낮음, 확실한 치료
- 단점: 수술 부담, 회복 기간 길어짐
📌 치료 선택은 동맥류의 크기, 위치, 환자의 전신 상태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 2) 응급 치료 (파열된 뇌동맥류)
- 즉각적인 응급 수술 필요 (코일 또는 클리핑)
- 뇌압 상승 방지를 위한 뇌실외배액술 병행 가능
- 중환자실 집중 치료 필요
- 치료 후 최소 1개월 이상 회복 기간
5. 뇌동맥류 치료 후 관리 및 재발 방지
✅ 생활 관리 팁
- 고혈압 철저히 조절 (수축기 혈압 130 미만 유지)
- 금연 및 절주
- 격한 운동, 과로 피하기
- 정기적인 뇌 MRA 또는 CT 촬영
- 진통제 남용 금지
- 스트레스 관리 및 충분한 수면
✅ 후유증 관리
일부 환자는 시야 장애, 언어장애, 반신 마비를 경험할 수 있으며, 재활 치료 병행 시 회복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결론 : 뇌동맥류는 조기 발견이 유일한 생존 전략
최근 모 연예인도 겪었던 뇌동맥류는 '조용한 시한폭탄'이라 불릴 정도로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생명을 위협하는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하지만 정기적인 검진과 위험 인자 관리를 통해 파열 전에 발견할 수 있고, 현대 의학에서는 비침습적인 코일 색전술부터 고정도 클리핑 수술까지 치료법도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가족력, 만성 두통이 있는 경우에는 의심 없이 뇌혈관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방치하는순간 모든 병은 한순간에 크게 잘못될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는것이 중요할듯 합니다.
미루지 말고 건강한 삶을 찾아 나가시길 바랍니다.